마주앉아 있지만
말을 섞고 있지만 넌 어디
습관처럼 여전히
서롤 향해 있지만 우리는
오 손을 잡고서
함께 길을 걸었지
그게 너무나 아파와
책임감이 강한 난
결정할 수 없나봐 정들어
여린 너는 언제나
모질지 못했었지 정들어
오 밥 먹는 내내
우린 말이 없었지
그게 너무나 아파와
우리 사랑은 끝이 나야
모른 척 잡힐 것만 같고
그 때가 되면 모르는
그 또는 그녀가 되겠지
내가 널 좋아하고
네가 나를 원하고 그 사이
우리 맘이 교차된
사랑이라 부르던 그 사이
오 아직도 우린 가끔 사랑을 하지
그게 너무나 아파와
우리 사랑은 끝이 나야
모른 척 잡힐 것만 같고
그 때가 되면 모르는
그 또는 그녀가 되겠지
우리 둘이만 모르게
오래전 끝은 시작됐고
그 때가 되면 모르는
그 또는 그녀가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