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황규영
모르는 사람인가요 우연처럼 스치듯 내 눈물속에 숨어 있는 그대
추억의 밤이 또 내려요 그대 사랑했던 기억의
귓가를 맴도는 속삭임 화려한 날의 그리움

그대와 거닐던 이 길을 밟으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우연의 길목의 그대를 만나면 나의 사랑은 한 번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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