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떨어지던
벚꽃잎 속을 걸으며
수줍게 잡았던 두 손이
참 그립겠죠 어색했었는데
여름이 오면 우리 만의
사진에 담긴 추억들
웃고 있는 그대의 모습이
아직도 나는 생각이 나는걸
소중히 간직할게요
함께한 사계절의 추억을
비록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만
함께한 계절은 다시 오니까
가을이 오면 함께
걷던 붉은 단풍잎 거리로
그녀가 선물한 코트를
입고 가겠죠 혹시 만날까봐
겨울엔 눈이 오는 날이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의 손을 녹여줄 따뜻한
그대의 손을 아직 기억하니까
소중히 간직할게요
함께한 사계절의 추억을
비록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만
함께한 계절은 다시 오니까
함께한 계절은 다시 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