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라버렸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 속에 길들여졌네
이제는 이제는 세상에서 숨길 바라며 나는 또 외로워지길 바라네
비는 그쳤고 냉랭한 나의 방 차갑고 낯선 건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
차가운 비가 다시 내리네
누군가 만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었네 깊은 슬픔
이제는 이제는 세상에서 숨길 바라며 나는 또 외로워지길 바라네
위로가 되는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는 공허함
창문 밖의 빗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고
비는 그쳤고 냉랭한 나의 방 차갑고 낯선 건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
차가운 비가 다시 내리네
너무 자라버렸나 이젠 정말 비는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