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럴줄 몰랐어

지기독
[SB]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아직도 너를 놓지 못하고
헤메이면서 살아갈줄 몰랐어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너없이도 잘 살거라했던
그랬던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철한]
첨엔 오히려 편했지 너의 구속
그리고 잔소리 그모든게 듣기 싫어서
너의 사랑을 싹둑 쳐냈지
편해지는 삶 속에 채워지는 허무함 일까
나도 모르게 허전했어 어딘가
니가 남긴 사랑의 흔적은 방 구석구석
지울수 없게 빼곡히 니 자리를 그려놨어
익숙해진 니 손길 그리고 후회로 뒤섞인
내 남은 사랑과 그리움은 뼛속까지 깊숙히
스며들었지 그리고 난 내게 물었지
그래서 남은게 뭐냐고 벼랑 끝에 내몰았지
내게 휘몰아치는건 후회와 한숨뿐
그래 돌아보니 그때 내가 정신을 놨었군
언제나 사랑에 서툴렀지 나는 꼬마보다
지금 이런 아픔은 모두 다 내 몫인가보다
어디로 가면 다시 너를 잡을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이 꿈에서 깰 수 있을까

[SB]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아직도 너를 놓지 못하고
헤메이면서 살아갈줄 몰랐어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너없이도 잘 살거라했던
그랬던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MPS]
오늘도 너의 집 앞을 난 서성이다가
휴대폰을 또 다시 꺼내봐 전화올까봐
그렇게 기다리면서 혹시 니가 쳐다볼까봐
지나가는척 죄인처럼 마음을 숨겨봐
그제서야 불켜져 있는걸 확인한 후에야
왠지 나도 모를 걱정에 안심이 됐는지
지금쯤 뭘하고 있는지 너도 내 생각을 하는지
다시 니가 나를 부르며 찾을 것만 같은데
다시 너를 잡긴 늦었어
아니 나는 너를 잡을 자격이 없어
땅을 치면서 가슴을 움켜쥐면서 후회해봤자
별처럼 더 멀어져버린 사인걸
넌 항상 말했지 내게 여자 마음을 모른다고
알았다고 말만하고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니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익숙했던
바보같은 생각이 날 놔두질 않아

[SB]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아직도 너를 놓지 못하고
헤메이면서 살아갈줄 몰랐어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너없이도 잘 살거라했던
그랬던 내가 이럴줄은 몰랐어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널 다시 품에 안을수 있다면
널 눈물 짓게한 그 많은 상처로
난 너를 혼자두진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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