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歌)

서엘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시 온데도
그대가 곁에없는 이 하루는
내겐 소용없는 걸

그댈 못 본지 많은 날이 가고
난 벌써 그리워 지고
하루가 이토록 길게 느껴지는 걸
난 견딜 수가 없는 걸
밝은 햇살이 비추는 날에도
내 맘 속이 너무 얼어 붙은 걸
시리도록 얼어붙은 나의 마음을
이제 그만 녹여 주세요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시 온데도
그대가 곁에없는 이 하루는
내겐 소용 없는 걸

그댈 만난지 많은 날이 가도
난 항상 제 자리에서
저만치에 걸어가는 그대 뒤에서
아쉬운 한숨만 짖고
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내 맘 속은 쓸쓸해져만 가고
이 빗물에 외로워진 나의 마음을
이제 그만 채워주세요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시 온데도
그대가 곁에없는 이 하루는
내겐 소용 없는 걸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시 온데도
그대가 곁에없는 이 하루는
내겐 소용 없는 걸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시 온데도
그대가 곁에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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