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라 천리길
최숙자
1.진주라 천 리 길을 내 어이 왔던가
촉석루의 달빛만 나무기둥을 얼싸안고
아~ 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 줄 모르나
2.진주라 천 리 길을 내 어이 왔던가
남강가에 외로이 피리소리를 들을 적에
아~ 모래알을 만지면서 옛 노래를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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