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한 발 올려 맹세하고 두 발 디뎌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 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나만 혼자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아~~~ 찾아 온 용두산
용두산아 용두산아 꽃피는 용두산아
님의 고운 손을 잡고 사랑하던 층층계단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꽃무지개 그려 놓던 그 사람은 어디 가고
저 달처럼 나만 혼자 추억을 더듬어
아~~~ 찾아 온 용두산
*1962년 작사/최치수 작곡.노래/고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