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강백수
아직도 난 떠나지 못해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
네가 자주 걷던 이 길에서 하염없이 너를 기다려

오지 않을 거란 걸, 널 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이 길을 떠나지 못해

혹시 너 날 잊지 못한 채 엇갈린 길 위에서
너 나처럼 애타게 내 모습 기다리고 있지 않나
혹시 나 발걸음 돌리면 그제야 너 올까봐
나 떠나지 못한 채 이 길을 하염없이 서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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