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다

딕펑스
이 사람이다 지금까지 나를
웃게 울게 만든 사람
이 사람이다 지겹도록 얘기하고
또 했던 사랑
열병처럼 앓았었지
니가 다녀간 후
내 마음은 얼룩지고
맘을 다치고 다쳐서
숨을 쉴 수가 없어
니가 쓰고 간 자리가
아물지 않는 지독한
흉터로 남아서 지워지지 않아
꺼내면 꺼낼수록 더 선명해진다
이 사람이다 얼음같던
내 맘 녹인 눈물같은 사람
그립다는 말로는 다 못전할만큼
눈물나고 보고픈 사람
맘을 다치고 다쳐서
숨을 쉴 수가 없어
니가 쓰고 간 자리가
아물지 않는 지독한
흉터로 남아서 지워지지 않아
꺼내면 꺼낼수록 더 선명해진다
두 번 다시 없을 줄 알았던
너의 두 눈 속에
맺혀진 내 모습
이미 니가 아니면 안될걸 다
알면서도 바라보고만 서있어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내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아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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