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날엔

솔솔 부는 봄바람
날 깨우는 목소리에 아침부터 가슴이 설레
기지개를 켜고 창문을 열어 묵었던 먼질 털어버려
발걸음은 또 가볍지 오늘은 어딜 나서 볼까
콧노랠 부르며 룰루 라 랄라 아이처럼 또 노랠 불러

길가에 들꽃을 한가득 꺾어 너에게 안겨주고 싶어
이 세상 무엇보다 더 소중한 얼마를 줘도 절대 살수 없는 이 시간

눈물 나게 좋은 날엔 내가 늘 곁에서 널 지켜 줄게
이유 없이 슬픈 날엔 내가 너에 두 손 꼭 잡아 줄게

해지는 저녁놀 벤치에 않아 소소한 얘길 하고 싶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데 마음과 마음의 끈이 우릴 묶어줘

눈물 나게 좋은 날엔 내가 늘 곁에서 널 지켜 줄게
이유 없이 슬픈 날엔 내가 너에 두 손 꼭 잡아 줄게

그렇게 울지마 눈물 닦아 줄게 나 여기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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