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지서련
등록자 : _()_ 4ever


차갑게 느껴진 바람이
오늘따라 가슴을 따뜻하게 해
멀리서 그대의 향기가 날려
우리가 함께했던 그곳으로 데려가

어딜까 기억의 조각 쯤
눈에 선했던 은은한 커피 한 모금
내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 선율에
그대 얼굴이 보여 숨어버렸죠

아시나요 내가 사랑했던 걸
아시나요 너무 사랑했던 걸
내 품에서 그대를 밀어내야만 했던
가여웠던 눈물도 행복했던 눈물도
아시나요



달콤한 초콜릿 녹여서
나의 입속에 살며시 전해줄 때면
심장이 두근 떨리는 소리가 들릴까봐
천천히 호흡을 내쉬었었죠

아시나요 내가 사랑했던 걸
아시나요 너무 사랑했던 걸
내 품에서 그대를 밀어내야만 했던
가여웠던 눈물도 행복했던 눈물도
아시나요

이렇게 나 너무 울다가 지쳐
그댈 그리며 잠들곤 했는데
가끔씩 내 꿈에 나와서 웃어요
환한 얼굴로 날 보며 웃어요



그대 여기 나를 바라봐요
그대 향한 나를 모르시나요
잠시라도 스치듯 작은 눈빛이라도
내게 보내주면
충분히 그걸로 행복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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