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버린 꽃잎 부서져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아가 당신 품 안으로.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나의 초상이 어느새 무너져 사라진다.
검 푸른 새벽 어둠이 나를 누르고 비웃으며
넌 노력해도 달아날 수가 없다고
새 빨간 입술 물어도 아프지 않아. 멍들어도.
내 두눈 감아 보아도 날 보며 춤춘다.
노을 빛에 숨겨진 널 찾아 헤메도 작아지는 내가 나 왜이러냐고.
빛나는 얼굴, 내 손이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네가 탐이 난다고 말 못하죠.
굳어버린 걸음, 두발을 잡지 못하고, 힘 없이 떨어진 초라한 시선이.
내게 오는 너의 바램도 들리지 않아, 날 보고 웃어도 아프기만.
검 푸른 새벽 어둠이 나를 누르고 비웃으며
넌 노력해도 달아날 수가 없다고
새 빨간 입술 물어도 아프지 않아. 멍들어도.
내 두눈 감아 보아도 날 보며 춤춘다.
노을 빛에 숨겨진 널 찾아 헤메도 작아지는 내가 나 왜이러냐고.
빛나는 얼굴, 내 손이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네가 탐이 난다고
말해줘 비밀스럽게 아무도 모르게 붉게 번지는 네맘
꼭 알아줘, 눈물이 마르기전에
노을 빛에 숨겨진 널 찾아 헤메도 작아지는 내가 나 왜이러냐고.
빛나는 얼굴, 내 손이 만져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네가 탐이 난다고 말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