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자닌토(Janinto)
등록자 : _()_4ever


봄비처럼 내게 사랑이 올 거야
텅빈 고목 같은 몸을 적시며
꽃눈처럼 고운 그대가 올 거야
모난 두 뺨에 흐르는 눈물
모두 마를까

온 세상이 햐얗게 환한 빛 가득할 때
나는 가리라 그 품에 쉬리라
부드러운 미소가 나를 고이 반기어
모든 시름 잊을 때
나는 드리오 사랑을 드리오
영원의 이름을



어리석은 눈빛과 무심한 바람 불어도
여린 나무는 모든 걸 안으며
사랑인 줄 알고

그 모든 사랑 노래 낡은 세월의 전설로
이젠 떠나고 까맣게 잊으고
천년 나무가 되고

꿈 속의 하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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