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
가는 세월아 가지 말아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니가 가면 내 님도 가니
잠시 쉬었다 가려무나
짝을 잃고 날아가는 기러기 처럼
이내 맘 눈물 밭이니
어디가서 그런 사람 다시 만난단 말이오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것이
사랑 말고 뭐가 또 있어리
2.절
가는 세월아 가지 말아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바람 처럼 왔다갈 인생
때론 그게 억울 하구나
바위끝에 욕심없이 푸르기만한
저 소나무나 될 것을
어디가서 지난 세월을
다시 찾는단 말이오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것
인생 말고 뭐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