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는 토끼

루싸이트토끼
짙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들리지않는 소리로 난 노래 부르네
태엽감는 토끼 그게 나의 이름
낡은 북을 두드리며 슬픈 꿈을 꾸네

조금더 걸어보고싶어
저멀리 달도 가고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힘없이 멈춰서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태엽감는 토끼 슬픈 나의 운명
아무도 듣지 않아도 난 노래부르네

조금더 걸어보고싶어
저멀리 달도 가고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힘없이 멈춰서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내리는 눈도 맞고싶어
소리쳐 노래 하고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다시 잠이 들겠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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