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하게 눈 내린 거리 위로
발자국이 하나 둘 멀어져
너의 발길이 먼저 사뿐히 지나
남겨진 사랑마저도 이별을 새기고 간다
시간이 지나간 것처럼
사랑도 흘러가나 봐
뜨거운 계절 뒤에 찬바람 불 때
사랑도 천천히 열이 내리나 봐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가면
저 하늘이 잊혀지려나
눈꽃처럼 떨어지던 새하얀 이별만이
외로이 걷던 내 곁에 다가와
사랑이 옆에 없어서 늘 아파
하루라도 맘을 놓고는 살아갈 수 없어
잃고 나니 알 것 같은 이 그리움
나 혼자서 이 거릴 걷지만 오늘은 네가 없다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가면
저 하늘이 잊혀지려나
눈꽃처럼 떨어지던 새하얀 이별만이
외로이 걷던 내 곁에 다가와
사랑이 옆에 없어서 늘 아파
하루라도 맘을 놓고는 살아갈 수 없어
잃고 나니 알 것 같은 이 그리움
나 혼자서 이 거릴 걷지만 오늘은 네가 없다
바람에 이리저리 날아간다
너를 그린 기억이 모두 사라져만 간다
사랑 옆에 이별이 늘 따라 온다
따스한 옷깃을 여며도 겨울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