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로
바라만 보내요
낯설기만 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 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가 만날거라며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대를 알아봤는데
함께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그대만 두고 떠나야 하네요
매일 같은 시간이면
그대는 내 곁에 있었죠
바보처럼 나만 모르는채
그댈 스쳐 보내내요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대를 알아봤는데
함께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그대만 두고 떠나야 하네요
아프고 또 아파와도
떠나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