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맘은 아쉬운 대로
네가 사줬던 옷을 차려입고
어색한대로 면도를 하고 집을 나섰어
익숙한 얼굴 낯선 사람들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내
나야 항상 그렇지 라고 말할 때
네가 들어온다
행복해졌나봐 참 잘해주나봐
더 예뻐졌잖아
하루에도 수백번씩 난 울고 있어
잊혀진 것은 잊혀진 대로
한참 바라보다 왈칵 눈물 나서
네가 지나간 하얀 카펫 위에 다 쏟아냈어
행복해졌나봐 참 잘해주나봐
더 예뻐졌잖아
하루에도 수백번씩 난 울고 있어
떠나고 싶지만 잊고 싶지만
갈수록 지워지는 네 모습들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그리워서
나 여기에 있어
행복해졌나봐 참 잘해주나봐
더 예뻐졌잖아 난 울고 있어
갈수록 지워지는 네 모습들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그리워서
나 여기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