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를 가만히 닫아주는 너
은은한 달빛따라 너의 모습 사라지고
홀로 남은 골목길엔 수줍은 내 마음만
나의 아픔을 가만히 안아주는 너
눈물흘린 시간 속엔 언제나 네가 있어
상처받은 내 영혼엔 따뜻한 네 손길만
처음엔 그냥 친군줄만 알았어
아무 색깔없이 언제나 영원하길
또 다시 사랑이라 부르진 않아
아무 아픔없이 너만은 행복하길
널 만나면 말없이 있어도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했던거야
널 만나면 순수한 네 모습에
철없는 아이처럼 잊었던거야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내겐 너무 행복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