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Feat. 장기하)

밤손님
쏟아지는 별빛을 보았어요

내 마음 속에 흐르는 눈물처럼

갈 곳 없는 길 잃은 고양이처럼

머물지 않아 발길이 닿는 대로

강물보다 길어진 오늘 밤이

잠들지 않아 언제쯤 끝이 날까

눈부시게 아침 해 떠오른다면

잠들 수 있을까

별도 달도 없는 까만 밤

그녀는 지독하게 외로웁다

그 이유도 모른 채

오늘도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눈물을 닦아라

마스카라가 번진다

그 까만 눈물이 새빨간 입술에

젖어든단 말이닷

그녀가 있는 곳은

외로움과 고독 그 사이 어디쯤

처량하게 우는 쓰르라미만이

그녀의 마음을 위로한다

쓰르르 쓰르르르

강물보다 길어진 오늘 밤이

잠들지 않아 언제쯤 끝이 날까

눈부시게 아침 해 떠오른다면

잠들 수 있을까

사라지는 달빛을 느꼈어요

내 마음 속에 지워진 그대처럼

내 마음 속에 지워진 그대처럼

내 마음 속에 지워진 그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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