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길

유해인
4 혼자 걷는 길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 이젠 들을 수 없어
나지막하게 내게 속삭여 주던 사랑이란 말도

어둠이 비추는 저 하늘 끝까지 영원하자던 약속도
이젠 부서진 별이 되어 내 가슴 속을 비추네

사랑에 익숙지 못해 너의 맘을 아프게 했었지
그땐 정말 널 미워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지

그렇게 돌아서던 널 붙잡고 싶지만 그냥 널 보낼게
너의 그림자만 남은 이 길을 이젠 난 혼자 걷는다

사랑에 익숙지 못해 너의 맘을 아프게 했었지
그땐 정말 널 미워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지

그렇게 돌아서던 널 붙잡고 싶지만 그냥 널 보낼게
너의 그림자만 남은 이 길을 이젠 난 혼자 걷는다

이젠 난 혼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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