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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스무 살 적에,
다시금 생각 나곤 했던,
삼청동 예쁜 그 골목
어느 한 구석에 있는 우리 추억들
처음 봤을 때처럼 그렇게,
신경 안 쓸 때처럼 그렇게
이별이란 너랑 나랑
몰랐던 것처럼 다 거짓말처럼
너와 다른 곳을 보며 걷던 한 걸음
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한 아름
이제 너와의 모든 것들 안녕,
내 기억도 안녕
그렇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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