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박남정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돗 단배 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길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픈에 잠겨서 한 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며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 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빈 마음을 달래며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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