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눈 내린 새벽 나도 몰래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고 내다보니 고운 숨결 그대가 다가옵니다
멀리서 오시는 그대 눈 감으니 내 곁에 있어
가슴 가득 피워낸 봄 꽃 향기에 난 이미 취했습니다
봄눈 내리는 새벽 그대 이미 내게 오시고
속절없이 외롭던 마음 눈꽃으로 피어납니다
(간주)
눈길로 가시는 그대 발자국마다 꽃들이 피고
마른 가슴 가득히 사각거리며 사랑이 녹았습니다
봄눈 내리는 새벽 그대 이미 다녀가시고
속절없이 서럽던 마음 눈꽃으로 피어납니다
봄눈 내리는 새벽 그대 이미 내게 오시고
속절없이 외롭던 마음 눈꽃으로 피어납니다
속절없이 외롭던 마음 눈꽃으로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