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미소 II
by [이문세]
겨울의 미소
이문세
저먼 하늘과 흰 구름에 그대의 사랑을 묻고 싶소
내맘 깊은 곳에 숨겨진 슬픔은 사랑이었지요
내맘에 거짓없는 이름으로 내생에 끝에라도 부르리요
아무 말이 없는 노래처럼 그대 위해 기도 하오
그대 여름과 봄 대신에 겨울에 미소를 주시었죠
흰눈 쌓인 바닷가 멀리 흩어진 햇살 같은 미소는
그대 아무런 말 대신에 순결한 마음을 주시었죠
그맘 내게 남은 슬픔은 시작 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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