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 둘 중 누군가는 말해야 하니까

매리골드(Marigold)
혼돈의 시간들
지워질 모습과 내게 남겨져야할 네 얘기와
지워지지 않는 늘 푸른 불빛과
네가 잊어줘야 할 내 모습들

내가 먼저 말할게 초연히 들어줘
이대로 돌아서면 시작될거야
잘 견뎌내야 해 날 던져내야 해
참을 수 없이 아플거야 그런데

넌 지우고 난 간직해
이기지 못할 현실
끝내 날 져버린 기적이여
난 아프고 이제 넌 편안해
환희 찬란한 영원 그런 말 따위는 없어

혼돈의 시간들
지워질 모습과 내게 남겨져야할 네 얘기와
지워지지 않는 늘 푸른 불빛과
네가 잊어줘야 할 내 모습들

넌 지우고 난 간직해
이기지 못할 현실
끝내 날 져버린 기적이여
난 아프고 이제 넌 편안해
환희 찬란한 영원 그런 말 따위는 없어

참을 수 없는 그리움 올거야
흔들려선 안돼 꼭 이겨내야해
또 풀 수없는 미움도 올거야
거기 너를 맡기고 네 안의 날

타오르던 그 촛불이 환희롭던
그 가슴 벅찬 두 맘이
가시같은 그 기억이 끝내 떨어지지 않고서
매일 잠든 널 찾아갈지도 몰라

끝내 날 져버린 기적이여

넌 지우고 난 간직해
(대체 무엇이 너를)

난 아프고 이제 넌 편안해
(대체 무엇이 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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