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를 안 갔어
집에서
야동을 봤지
오늘은
회사를 안 갔어
그래서
대표님한테
깨졌어
그래도 괜찮아
넌 야동을
봤으니까
월급 받고 싶어
월급 받고싶어
yeah
가지마
오 가지마
본능에 충실했던
너잖아
갈거야
난 갈거야
본능에 충실했던
나니까
매일매일
집에 가는 길이
여행길이라네
우리 집은
파주라네
여행길이라네
어린 시절
삐라 모아
건빵을 먹었지
이 노랜
우리 작곡가들의
프리스타일송
예
오늘은 집에서
야동을
보고 나왔네
그래서
한길이가 오늘
유난히 말라보여
어머니가
내게 말을
하셨죠
왜 태어났니
그 말이 아녜요
잘 들어봐요
닥쳐
혹시 못 생겼댔니
그것도 아니라구요 오
잘 들어보라구요
언제 얘기해 줄거니
제가
야동보다 걸렸을 때
그때가 생각이 나요
어머니가
장을 보러 나가시며
편지를 쓰고 가셨는데
마지막
단락이
생각이
나네요
대체 머라 그러셨니
휴
휴휴 휴지에
코 풀지마
우후
코 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