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김세령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 미어 봐도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 인걸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놓고도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 진 우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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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잡고서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 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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