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내려서 만나지 못한
그 애 오늘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보조개 패인 귀여운 두 볼에 입맞춤 하며
그 애 놀라 두 귀 볼이 빨게 지겠지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한 그 아이
나의 노래를 함께 부르던 그 아이
첫 눈에 반해 버릴 듯 자꾸 생각나
그 아이 없는 이 시간이 너무 지루해
전화를 걸까 망설인 나의 마음은
그 애 마치 알듯이 내 앞에 서있네
부끄러운 살며시 안개꽃 한다발을 건네며
웃음짓는 그 아이를 사랑할테야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한 그 아이
나의 노래를 함께 부르던 그 아이
가슴에 꼬옥 안아 주고픈 이 마음
그 아이 꼬마 인형처럼 사랑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