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린 연꽃위에 앉은 나비는
무얼찾아 멀리 만길 왔을까
님의향기 찾아떠난 나의 마음과도 같을까
살며시 내님 얼굴 아로새기네.
붓그리며 구름뒤에 숨은 달빛은
하염없는 내맘과도 같을까
손헤이면 잡힐것만 같은 그대 따뜻한 미소
여울져 사라질까 눈을 감았네.
이루지못할 사랑이라 외면해도
부여잡은 내 맘은 나도 어쩔수 없어
애원할 수 없는 아픈사랑
가슴깊이 묻어도, 또 묻어도 감출수 없네.
바람이면 그대에게 갈수 있을까
구름이면 흘러갈수 있을까
나비되면 산을넘어 그대 머무는곳에
날아가 그대 어깨위에 나리네
잡으려해도 잡을수 없는 내님아
보내려해도 보낼수 없는 나의 사랑아
흘러내린 내눈물 흩뿌려 그대가는 발걸음
부여붙잡고 싶어
이루지못할 사랑이라 외면해도
부여잡은 내 마음은 나도 감출수 없어
애원할 수 없는 아픈사랑
가슴깊이 묻어도 또 묻어도 감출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