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다

어느새
이럴 수도 있구나. 그래 그럴 수도 있겠어. 너를 이해한단 말도 억지스러. 변하지 않는 건 어쩜 없을지도 몰라. 내가 좀 미련하지. 그래 그런 나를 알겠어. 미처 몰랐던 마음에 병이 나서 그립지 않는 건 헛된 오기일지도 몰라. 가장 빛나던 날 너의 기억들을 실어가 주기를 저 바람이 어느 밤 찾아와 마시던 커피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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