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여관방

심연옥
가슴을 파고드는 싸늘한 바람에
여관방 등잔불이 음~ 가물거린다
창 틈을 새어드는 휘파람 소리
아~ 아~ 타향의 그 누구가 타향의 그 누구가
나를 울리나 나를 울리나

때 묻은 베갯머리 생각은 기울고
추억에 자즈러진 음~ 가슴은 아파
천장을 바라보는 검은 눈썹에
아~ 아~ 어느덧 아롱지는 어느덧 아롱지는
피눈물이여 피눈물이여
*원곡:1940년 작사:조명암
작곡:박시춘 노래:박향림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