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야
넌 여전히 예쁘더라
지나치는 그많은 사람들 속에
너 하나만 보여
시간이 멈춰버렸나봐
넌 잘 지냈나봐
난 여전히 힘겨운데
상상했던 수많은 장면들처럼
너 하나만 보여
달려가 널 안고 싶지만
나 이번엔 내릴께
널 두고 난 내릴게
한 걸음만 더 가까이 가면
니가 나를 알아볼텐데
이 문이 닫히면
다신 너를 볼 순 없지만
가슴이 눈물이 날 잡아도
너를 두고 내릴께
참 이상하지 난
널 마주치는 그 순간
느려지던 가슴이 터질 듯 뛰어
처음 그 날처럼
달려가 널 잡고 싶지만
나 이번엔 내릴께
널 두고 난 내릴게
한 걸음만 더 가까이 가면
니가 나를 알아볼텐데
이 문이 닫히면
다신 너를 볼 순 없지만
가슴이 눈물이 날 잡아도
너를 두고 내릴께
혹시라도 너는 날 못 봤으면
무너지는 내 모습 못 봤으면
나 이번에 내릴게
널 두고 난 먼저 내릴께
널 사랑했던 그 추억들도
이번역에 두고 내릴께
이 문이 닫히면 두번 다신 볼순 없지만
가슴이 눈물이 날 잡아도
너를 두고 내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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