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 내리는 메마른 가지위에
꽃망울도 서러워 저만 홀로 슬피 우네
음음음 음음
긴긴 사연 애달퍼라 산새들도 저 구름도
가는 물도 안타까워 가지 못해 슬피 우네
음음음 음음
송이송이 엮어진 꽃상여는 떠나가네
산길 따라 한없이 꽃상여는 떠나가네
어야 어어어 어야 어야 어어
어어어 어어어 어야 어야 어어
* 가는 님도 서럽지만 보내는 님도 서러워
걸음걸음 한이 맺혀 하늘도 붉게 타네
그리운 님 그리운 님 꽃 한 송이나 따서 내게
남겨나 주고 가오
남겨나 주고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