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The Name
그대와 보낸 하루 하룰 엮어
마치 실로 짜낸 그리움들을
그대와 내 맘을 잇는 질긴 끈처럼
달아나는 가슴 세워두네요
어딜 가도 그대 생각 뿐이죠
또 어딜 봐도 그대 뿐인데
추억이 달아 놓은 이 눈물처럼
잠시도 끊을 수 없네요
항상 곁에선 그대의 사랑이
그저 당연한 듯 느껴온 거죠
눈 앞에 잡을 수도 없는 것처럼
너무 가까워서 알지 못했죠
어딜 가도 그대 생각 뿐이죠
또 어딜 봐도 그대 뿐인데
추억이 달아 놓은 이 눈물처럼
잠시도 끊을 수 없네요

가끔 내 생각이라도 날까요
가끔 그대도 울고 말까요
지겹게 날 묶어 놓은 이 그리움엔
늘 그대만 찾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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