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수없는

박정은
아무말도 못했어
그대 돌아서는데 차갑게 돌아서는데
어떻게 잡지도 못하고
입술만 꼭 깨물고 쳐다보고 있잖아

심장소리 만큼 쿵쾅 들려오고
안붙잡아야지 절대로 안붙잡아야지
미처 잘해주지 못한 눈물 소리만 들리잖아
혼자 눈멀어 생각나면 어떡하란 말야
책임지고 떠나는게 옳잖아

돌이킬 수 없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내 남자가 떠나가요 식어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 못가 그대라서 나는 도망 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눈물이 흐르고
안 붙잡아야지 절대로 안 붙잡아야지
수백 번을 다짐했어 터지는 속을 꾹 참았어
귀가 안들려 발끝에서 머리까지 굳어
눈이 자꾸 멀어 앞이 캄캄해

돌이킬 수 없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내 남자가 떠나가요 식어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 못가 그대라서 나는 도망 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오분 십분 지나고 바람결에 머리만
날려 움직이지 못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 가야하는데
다시는 안볼꺼야
바보가 되도 나쁜 짓에 휘말려도
돌이킬 수 없으니까 내 사랑

미워할 수 없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내 사랑이 무너져요 불타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 못 가 그대니까 나는 도망 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눈물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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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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