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을 바라보았죠. 그대와 함꼐 거닐 던 그 길을
바보처럼 눈물이 내려와 내 메마른 입술 위에 번지던
멍하니 서 있게 되죠. 그대를 처음 만났던 이 길을
뭐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미솔 잃어가는
나만이 여기에 남았죠.
날 보고 있나요. 그대도 여기에 오늘을 위해서
날 찾아 왔겠죠.
우리 만날날이 이 하루밖엔 허락이 안돼나 봐요.
오늘 단 하루밖엔...
돌아서 가려고 했죠. 이젠 그대를 지우려 하죠.
난 일년 후에 다시 또 이곳에 찾아 올 그대를 기다리겠죠
난 영원히...
난 여기 있어요. 항상 이 자리에 그대도
여기에 날 찾아왔겠죠.(이 하루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