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바닷가

전영록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위에 가득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옛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아 기나긴길 혼자 걸으며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아 소리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당신은 흐느끼며 뒤돌아 봤지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옛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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