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 부는 날 무작정 거리로 나선 나%D
길을 잃는 건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D
*저 산을 넘고 저 강을 건너 하고픈 건 다 할래요%D
설레는 맘이 다다른 곳에 누군가 나를 보며 오네%D
혹시 우리 초면인가요? 나에게 묻는 당신은%D
내 눈이 찾던 그 사람%D
마지막 그 눈빛과도 조금도 다름 없는 당신%D
난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D
**%D
우리는 초면이에요%D
돌아서려는 그 순간 내 눈에 안개꽃이 %D
어색한 대화보다도 차갑게 돌아서기를%D
잘한 것 같다 말하지만%D
안개꽃이 떨어지면 왼쪽 가슴 저리네%D
내가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