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방안
나즈막한 목소리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가슴깊이 묻어 놓은
추억들이 깨어나서
하나 둘씩 눈물로 변해가네
너도 아파했으면 해
너도 슬퍼했으면 해
지금 나의 모습처럼
울다 지쳐 쓰러져 갔으면 해
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번쯤은 나를 위해서
잠시 동안이라도
아주 잠깐 이라도
울었으면....
밤 하늘에 별들만큼
반짝이던 추억들도
넌 이미 다 버렸겠지만
많은 시간 흘러가도
난 달라질 수 없는가 봐
이렇게 요즘도
니가 자꾸 걱정이 돼
항상 행복하길 바래
매일 웃어주길 바래
너의 그 사람과 함께
좋은 날만 계속 되길 바래
그러다가 문득문득 내 생각이 가끔 날 때면
좋은 사람이였다고
좋은 기억이였다고
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