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에서

백자
파도는 나를 따라와
먼 시간의 노래를 부르네
사랑은 내게 밀려와 짠 추억을 남기고 떠났네
바다여 너는 어디서
그 머나먼 어디서 왔길래
수많은 얘길 품고서 또 어디로 가는 것이냐
둥근 달은 가로등처럼
흔들거리는 밤 바다
바람은 옷깃을 잡고 내 걸음의 끝을 붙들어
파도는 나를 따라와
먼 시간의 노래를 부르네
사랑은 내게 밀려와 짠 추억을 남기고 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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