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Feat. Celma)

Loquence
너가 아닌 줄 알았어 사실은
너랑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는
수백번은 본것 같은
너랑 닮은 사람인줄만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알 수 없는 긴장감 니 볼에 뜬 표정
그 순간 내 귀를 울린 노래
우린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그때 난 왜 달아나기로 했을까
마치 스위치를 내리듯
갑자기 식은 내 기분 때문에
넌 왜 이런지도 모르고 깨진 우리
다시 마주쳤을 때 뺨이나 안 맞으면
다행이라 생각한 내게 다가오는 너
잘 지냈냐고 난 잘 지냈다고
그렇게 거짓말하고 거기까지 말하고
한마디만 더 하면 그 날이 떠오를까
서둘러 눈을 떨구고는 돌아가

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널 만나
왜 아직 웃어줄수 없는지 넌 알까?
마주친다면 더 편한 모습이길 바랬는데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날 못봐 그날처럼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알아 우린 아직 안 변했는걸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But I can't let you know

익숙한 거리에 익숙한 노래 듣고 걷다가
낯선 사람들 사이 익숙한 너와 마주쳐
혹시 말을 걸까봐 아니면 날 못알아볼까봐
시선은 흐리고 발걸음 멈췄나봐
순간 죄인이 된듯 닫혀버린
내 입술때문에 꺼내지 못한 그날 얘기들
어색함이 싫어서 미처 너를 못봤어
잔인하게도 그래.. 난 여전히 못났어
더 예뻐진 웃음에 조금 짧아진 머리
자주가던 찾집, 여전히 붐비는 거리
이 길에 너와 나 모든게 그대론데
마주선 우리둘의 간격, 멀어진 거리
그날속의 네 첫인상처럼 아니 더 좋아
보이는 너 왠지 가슴아파
멀리서 나즈막하게 불러도 답을할까
돌아선 모습에 눈 못때는 나를 알까

왜 하필 오늘 이 자리에서 널 만나
왜 아직 웃어줄수 없는지 넌 알까?
마주친다면 더 편한 모습이길 바랬는데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날 못봐 그날처럼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알아 우린 아직 안 변했는걸
I let you go let you go
마지못해 널 다시 보내주고
I let you go let you go
But I can't let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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