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노을이 지는 이 거리에서 우리 사랑도 저물어가네.
두 볼 가득히 젖어든 눈물 자국 거기 우리가 서 있네.

그대가 그리고 있는 그대 꿈 안에 더이상 나 살지 못한채 저 멀리

사랑이 떠나가네 그대 떠나는 걸음마다 추억이 흐르네
사랑이 떠나가네 이제 다시는 우리 서로 안을 수 없지만
그대 온기가 아직 내게 남아서 지금도 우리가 함께 있는 것 같아

사랑하다가 또 아파하다가 언젠가 그대를 잊게 될런지
상처받는 게 두려웠던 난 한번도 그댈 잡지 못했네

그대가 그리고 있는 그대 꿈 안에 더이상 나의 자리가 없기에

사랑이 떠나가네 웃고 있어도 눈물나게 그리운 내 사랑
사랑이 떠나가네 이름 모르는 사람에게 그댈 보내지만
시간이 가도 아직 잊을 수가 없는 그대의 따스한 숨결 남아 있잖아

사랑이 떠나가네 그대 떠나는 걸음마다 추억이 흐르네
사랑이 떠나가네 이제 다시는 우리 서로 안을 수 없지만
그대 온기가 아직 내게 남아서 지금도 우리가 함께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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