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정령의 노래

한소영
등록아이디 : 첼로(xxx2erxx)
 

들리지 않나요 들을 수 없나요
그대 등 뒤에서 나는 울고 있어요

등 구부러진 물고기 속에서
폐기름의 숨져가는 검은 새 가슴에서
그대 제발 우릴 숨 쉬게 해줘요

내 목을 조여오는 철사의 손 놓아줘요
당신의 잔인한 븕은 손 아래서
우리는 힘없이 죽어가고 있어요
죽어가고.. 음..

검붉은 욕망의 아파트 빌딩 아래
망령든 도시에서 흐물대는 저 유령들
알 수 없는 원령들의 아우성만 가득하네
저 멀리 들려오는 서러운 원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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