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만 이러니 왜 말을 못 알아 듣니
왜 자꾸만 내 곁을 기웃거리니
너와 난 이미 끝난단 말 더는 보기 싫단 말
얼마나 더 해야만 알아듣겠니
너의 부모님 말씀 왜 듣지를 않니
그 사람이 왜 어디가 또 어떻니
그냥 나를 떠나면 돼 힘든 일도 아니야
이제 니가 살던 세상으로 가
널 사랑한단 말 이젠 못해
기다려달란 말 더는 못해
널 아프게만 한 바보 같은 나야
못난 남자일 뿐이야
가라고 떠나라고 되지 않는 거짓말을
해봐도 싫다고 안된다고 자꾸 자꾸
울어대는 너라서 미련이 내 맘을 잡아
내 곁에 널 두고 싶어
하지만 더는 안돼 널 위해 끝내야만 해
아주 어릴 때부터 나만 알던 너라서
못해본 일이 너무 많았잖아
갖고 싶은 것도 갖고 좋은 옷도 입어야지
이제 니가 살던 세상으로 가
어떻게 내가 너를 잊겠니 내 인생의 빛나던
태양을 이렇게 나 너를 보내버리면
어떻게 살지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