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花葬)

이문세
이문세-화장

나는 못 살았어 아니 살수 없었어
아무리 살려고 해도 그리되지않았어
나는 노력했어 단지 살아보려고
그러면서도 언제나 너도 살아있다 믿었어
그랬어 이못난 나를 기다리며
니가 보고싶었어 하지만 너는 눈을 감고있는걸
이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단 한 사람이 말야

나는 성공했어 그래 이제는 됐어
네게 많은 것을 주게 될거라고 믿었어
니소식을 들었어 믿어지지가 않았어
달려오는 도중에도 니가 살아있길 바랬어
그랬어 이못난 나를 기다리며
니가보싶었어 하지만 너는 눈을 감고있는걸
이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단 한사람이말야
살아있는것같아 아직도
이 못난 나를 기다리며 니가보고 싶었어
하지만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단 한사람이 말야
그 한사람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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