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봄 오는봄

백설희
등록자 : pks1577
비들기가 울던 그 밤에 눈보라가 치던 그 밤에
어린 몸 갈 곳 없어 낮선 거리 헤메이네
꽃집마다 찾아 봐도 목메이게 불러 봐도
차거운 별빚만이 홀로 세우네 울면서 세우네

하늘마저 울던 그 밤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 년 세월 눈물 속에 흘러 갔네
나무에게 물어 봐도 돌뿌리에 물어 봐도
어머님 계신 곳은 알 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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