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등 뒤로 물든
노을은 참 눈부셨죠
꽃잎들이 떨어지듯
아쉬웠던 이별
눈물이 흐르네요
사랑이 저무네요
그대 마지막 모습
내 가슴에 간직한 채
참 아름답던 시간은 흐르고
또 내 가슴에 향기를 남기고
다 떨어진 이별은 흩어지고
다시 꽃피울 날에 설레임을 기다려
시간은 흘러가고
조금씩 희미해 지고
연기처럼 부서지는
그대를 보내줄게요
저기 봄이 오네요
다시 꽃이 피네요
그대 흔적도 멀리
이 바람에 보내요
참 아름답던 시간은 흐르고
또 내 가슴에 향기를 남기고
다 떨어진 이별은 흩어지고
다시 꽃피울 날을 기다려
아련하게 남은 기억도
바래져만 가는 추억도
모두 지울 순 없죠
그대도 간직해줘요
우리 사랑을
참 아름답던 그대의 미소도
참 소중했던 함께 했던 시간도
다 떨어진 한 송이 꽃이 되어
그렇게 눈부셨던 계절은 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