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파 보고파서
한걸음에 달려왔건만
어이해 어이해
아무 말없이
대답 한번 안하십니까
살아 생전 자식 위해
걸음걸음이
가슴앓이 한세월
끝이 없어라
한평생 눈물로
얼룩진 옷고름
잊으시고 편히 잠드소서
그리워 그리워서
천리길을 달려왔건만
불러도 불러도
아무 말 없이
메아리만 들려옵니까
불효한 이 자식은
어찌하라고
나만 홀로 두고서
떠나셨나요
어머님의 그 사랑
잊으오리까
그리워서 불러봅니다
※ 살아 생전 자식 위해
걸음걸음이
가슴앓이 한세월
끝이 없어라
한평생 눈물로 얼룩진
옷고름잊으시고
편히 잠드소서